LG 에어컨 필터 교체, 이렇게 쉬웠어? 셀프 교체 완벽 가이드

LG 에어컨 필터 교체, 이렇게 쉬웠어? 셀프 교체 완벽 가이드

 

목차

1. 에어컨 필터 교체, 왜 중요할까요?
2. 우리 집 LG 에어컨 필터, 어디에 있을까요?
3. 필터 교체 전, 이것만은 꼭! (안전 수칙)
4. LG 에어컨 필터 교체, 5단계로 끝!
   • 준비물 확인
   • 전원 차단 및 커버 열기
   • 기존 필터 분리
   • 새 필터 장착
   • 커버 닫고 전원 켜기
5. 필터 교체 주기,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6. 필터 관리 팁: 더 깨끗하고 시원하게!

---

1. 에어컨 필터 교체, 왜 중요할까요?

에어컨 필터는 에어컨의 '폐'라고 불릴 만큼 중요한 부품입니다. 실내 공기 중의 먼지, 곰팡이 포자, 세균, 꽃가루 등 각종 유해 물질을 걸러내어 우리가 마시는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죠. 필터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악취 발생입니다. 필터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이 습기와 만나면서 곰팡이가 번식하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여 에어컨을 사용할 때마다 퀴퀴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상쾌한 바람을 기대했는데 냄새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면 정말 불편하겠죠.

둘째, 냉방 효율 저하와 전기 요금 증가입니다. 필터가 먼지로 막히면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에어컨이 설정 온도로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냉방 성능 저하로 이어지고, 우리 집 전기 요금 고지서를 무겁게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시원하지 않다면 필터 상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셋째, 호흡기 질환 유발 가능성입니다. 오염된 필터를 통해 나온 공기는 오히려 실내 공기를 더럽히고, 미세먼지와 세균이 실내에 퍼져 알레르기, 천식,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을 위해 필터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

2. 우리 집 LG 에어컨 필터, 어디에 있을까요?

LG 에어컨은 모델에 따라 필터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대부분 에어컨 전면부 또는 상단부에 위치합니다. 에어컨 본체의 덮개를 열면 필터가 삽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 필터가 보이지 않는다면, 덮개를 조금 더 들어 올리거나 옆으로 밀어보면 필터 슬롯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탠드 에어컨은 필터가 하단부 또는 측면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에어컨 전면 커버를 열거나, 옆면의 흡입구 쪽에 필터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일부 고급 모델의 경우, 필터가 여러 개로 나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먼지를 걸러내는 극세 필터와 미세먼지나 냄새를 제거하는 탈취 필터, 초미세먼지 필터 등이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필터의 종류와 위치는 에어컨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설명서가 없다면 LG전자 서비스센터 웹사이트에서 모델명을 검색하여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시스템 에어컨(천장형)의 경우, 보통 실내기 본체 하단 패널을 열면 필터가 보입니다. 필터 커버를 누르거나 당기면 열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천장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사다리나 발판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필터는 여러 개가 일렬로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필터 교체 전, 이것만은 꼭! (안전 수칙)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에어컨 필터 교체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 안전 수칙을 지켜주세요.

첫째, 에어컨 전원을 반드시 차단해야 합니다. 콘센트에서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두꺼비집(차단기)의 에어컨 전원을 내리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간혹 에어컨을 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리모컨으로 끄는 것은 대기 전력만 차단할 뿐, 내부의 전류는 흐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작업 중 감전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물리적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 작업하다가 부품이 움직이거나 오작동하여 다칠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둘째,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주변을 정리해야 합니다. 특히 벽걸이 에어컨이나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안정적인 발판이나 사다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의 물기를 닦고, 작업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들을 미리 치워두세요. 작업 도중 불필요한 움직임이나 균형을 잃는 것을 방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셋째,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터에는 먼지와 오염 물질이 많이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위생상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 내부의 날카로운 부분에 손을 다칠 수도 있으니 작업용 장갑이나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손을 보호하세요. 마스크를 착용하면 필터에서 떨어지는 미세먼지나 오염 물질을 흡입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넷째, 필터 교체 중에는 에어컨 내부의 다른 부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냉각핀이나 모터 부분은 예민하고 날카로울 수 있으므로 필터 외의 부품에는 불필요하게 손대지 않도록 합니다.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부품을 손상시키면 에어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4. LG 에어컨 필터 교체, 5단계로 끝!

이제 본격적으로 LG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을 알아볼까요? 생각보다 간단하니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준비물 확인

새 에어컨 필터, 진공청소기(선택 사항), 마른 천 또는 물티슈, 장갑, 마스크, 사다리/발판(천장형 또는 높은 곳 설치 시). 새 필터는 반드시 LG 정품 필터 또는 에어컨 모델에 맞는 호환 필터를 준비해야 합니다. 규격이 맞지 않는 필터를 사용하면 공기 여과 성능이 떨어지거나 에어컨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필터 구매 시에는 에어컨의 모델명을 정확히 확인하여 구매하세요. 모델명은 에어컨 본체 옆면이나 하단에 부착된 라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 차단 및 커버 열기

앞서 강조했듯이, 가장 먼저 에어컨 전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전원 플러그를 뽑거나 차단기를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 다음, 에어컨 모델에 따라 필터가 있는 커버를 엽니다.

• 벽걸이 에어컨: 보통 에어컨 상단 또는 전면부에 있는 커버를 위로 들어 올리거나 양옆을 잡고 앞으로 당겨서 엽니다. 커버가 완전히 열리면 고정될 수 있도록 지지대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스탠드 에어컨: 전면 커버를 열거나, 측면 흡입구 커버를 엽니다. 손잡이를 잡고 당기거나, 홈에 손가락을 넣어 들어 올리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 시스템 에어컨: 실내기 본체 하단 패널에 있는 잠금 장치를 풀거나, 누르면 열리는 방식으로 커버가 열립니다. 보통 패널 양쪽에 잠금 레버가 있습니다.

무리하게 힘을 가하면 커버나 에어컨 본체가 손상될 수 있으니 부드럽게 열어주세요.

기존 필터 분리

커버가 열리면 오염된 필터가 눈에 들어올 겁니다. 필터 종류에 따라 분리 방법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 극세 필터(큰 먼지 필터): 대부분 필터의 손잡이 부분을 잡고 아래로 당기거나 옆으로 밀어서 빼내는 슬라이드 방식입니다. 필터에 먼지가 많으므로 조심해서 꺼내세요. 먼지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비닐봉투 등을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 탈취 필터/초미세먼지 필터 등(부가 필터): 이 필터들은 극세 필터 안쪽에 부착되어 있거나, 별도의 슬롯에 끼워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걸쇠를 풀거나 홈에서 빼내는 방식으로 분리합니다. 이 필터들은 소모품이므로 물로 세척하지 않고 버려야 합니다.

분리한 필터는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바로 비닐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세척 가능한 필터라면 세척 준비를 합니다.

새 필터 장착

이제 깨끗한 새 필터를 끼울 차례입니다.

• 극세 필터: 극세 필터는 대부분 물세척이 가능하며, 교체 주기가 긴 편입니다. 분리한 극세 필터에 먼지가 많다면, 진공청소기로 큰 먼지를 제거한 후 물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중성세제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솔로 살살 문질러 닦아도 좋습니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으니 꼼꼼하게 건조시켜 주세요. 완전히 마른 필터를 원래 있던 자리에 맞춰 다시 슬라이드 방식으로 끼워 넣습니다.
• 탈취 필터/초미세먼지 필터 등: 세척이 불가능한 소모성 필터이므로 새 필터로 교체합니다. 필터의 앞뒷면을 잘 확인하여 방향에 맞게 삽입합니다. 필터마다 화살표나 'UP'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참고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끼워 넣어 주세요. 딸깍 소리가 나도록 정확히 끼워야 공기 흡입 시 필터가 움직이지 않고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필터를 잘못 끼우면 냉방 효율이 떨어지거나 필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합니다.

커버 닫고 전원 켜기

모든 필터가 제자리에 잘 장착되었다면, 에어컨 커버를 닫습니다. 커버를 닫을 때 무리하게 힘을 주지 말고, 원래 위치에 맞춰 부드럽게 눌러 닫습니다. 딸깍 소리가 나면서 잠기는지 확인하세요. 커버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에어컨 작동 시 소음이 발생하거나 공기 흡입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버를 닫은 후, 차단했던 에어컨 전원을 다시 연결하고 에어컨을 켜서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합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상쾌한 공기가 느껴진다면 성공입니다!

---

5. 필터 교체 주기,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요?

에어컨 필터 교체 주기는 사용 환경과 사용 빈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극세 필터(큰 먼지 필터)는 2주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세척이 가능하므로 자주 청소할수록 에어컨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탈취 필터, 초미세먼지 필터 등 부가적인 필터는 소모품이며, 보통 3개월에서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거나, 흡연자가 있는 가정처럼 공기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는 교체 주기를 더 짧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매일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에도 교체 주기를 앞당기는 것이 현명합니다. 필터의 색이 확연히 변했거나, 에어컨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면 즉시 교체해야 할 시기입니다. 일부 LG 에어컨 모델은 필터 교체 알림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6. 필터 관리 팁: 더 깨끗하고 시원하게!

필터 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평소의 필터 관리입니다. 몇 가지 팁을 통해 에어컨을 더욱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정기적인 필터 청소는 필수입니다. 극세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물세척하여 완전히 건조시킨 후 다시 장착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물 세척만으로도 에어컨의 냉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전기 요금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에어컨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더욱 자주 청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에어컨 내부 청소도 잊지 마세요. 필터를 교체해도 냉각핀이나 송풍구 등 에어컨 내부에 먼지나 곰팡이가 쌓일 수 있습니다. 에어컨 송풍구에서 냄새가 나거나, 냉방 효율이 떨어진다면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에어컨 내부 클리닝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에어컨 청소 전문 업체에서는 고압 세척이나 스팀 살균 등을 통해 곰팡이와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줍니다.

셋째, 에어컨 사용 후에는 '자동 건조' 기능을 활용하거나 송풍 모드로 10~20분간 작동시켜 내부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내부의 습기는 곰팡이 번식의 주원인이 됩니다. 송풍 기능을 통해 내부의 물기를 제거하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고 불쾌한 냄새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LG 에어컨 중에는 이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모델도 많습니다.

넷째,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평소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공기청정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에어컨 필터의 수명을 연장하고 실내 공기 질을 좋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외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지만 중요한 필터 교체와 관리 습관으로 언제나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LG 에어컨과 함께 시원하고 상쾌한 여름을 보내세요!